나경원 십자포화→배현진 "어쩌다 민주당원 응원을"·신평 "3가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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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당 안팎의 공격이 매섭다.
친윤인 배현진 의원은 15일 밤 자신의 SNS에 전날 자신이 쓴 글 "羅홀로 집에"에 붙은 댓글 중 "대다수가 유승민·이준석 지지자들과 민주당 권리당원들이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이처럼 민주당 당원들로부터 역선택(국민의힘 지지자라며 여론조사에 응답) 당하고 있으니 지지율에 너무 취하지 말라는 의도로 이러한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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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당 안팎의 공격이 매섭다.
친윤인 배현진 의원은 15일 밤 자신의 SNS에 전날 자신이 쓴 글 "羅홀로 집에"에 붙은 댓글 중 "대다수가 유승민·이준석 지지자들과 민주당 권리당원들이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나 대표는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인데 어쩌다가 저분들 응원을 받고 있는지 본인도 난감하지 않겠는가"라며 나 전 의원과 댓글을 단 이들을 한데 묶어 비난했다.
이는 배 의원 게시물의 댓글 중 '권리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나경원을 지지한다'는 글 등을 겨냥한 것이다. 권리당원은 투표권을 가진 민주당 당원을 말하면 국민의힘에선 책임당원이라고 부른다.
배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이처럼 민주당 당원들로부터 역선택(국민의힘 지지자라며 여론조사에 응답) 당하고 있으니 지지율에 너무 취하지 말라는 의도로 이러한 비판을 했다.
또 김기현 당대표 후보 캠프의 후원회장을 맡은 신평 변호사는 나 전 의원이 거짓말하고 있다며 십자포화에 가세했다.
신 변호사는 나 전 의원이 3가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을 열심히 수행했다고 말하지만 3개월 동안 저출산 위원회를 단 한 번도 열지 않고 헝가리식 저출산대책 하나만 주장했다 △ 대통령실이 저출산위 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했다는데 내가 알기로는 거짓말이다 △ 두 직책을 맡았어도 자신은 민간인이라고 하는데 하나의 직책에 매월 고액의 수당(600만원 정도)과 업무용 카드를 받았고 차량과 기사까지 나왔다며 이것이 어떻게 공직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기사 딸린 차량을 타고 당대표 도전을 위해 여기저기 당원집회에 찾아다녔다"며 "이런 휘황찬란한(?) 대접을 국가로부터 받는 민간인이 과연 있는가"라고 나 전 의원 주장을 물리쳤다.
신 변호사는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으로서 말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제발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좀 줄이고 언행에 최소한의 품격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한 것이다"고 나 전 의원을 직격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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