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손흥민, 아스널과의 더비서 침묵…팀 내 최저평점

이재상 기자 2023. 1. 1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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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1)이 안와골절 수술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의욕적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를 막지 못했고, 팀 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11월초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은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나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침묵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5.71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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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결정적 기회 등 놓쳐, 토트넘 0-2로 완패
자책골 기록한 요리스보다 낮은 5.71점 받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1)이 안와골절 수술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의욕적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를 막지 못했고, 팀 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왔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11월초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은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나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침묵했다. 최근 경기 중 답답함에 마스크를 벗어던진 적은 있으나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부상 이후 처음이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이날 전반에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18분 라이언 세세뇽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으나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상대 수비 뒤공간을 절묘하게 파고 들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내내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0-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공세를 높였으나 결정력이 떨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슛이 수비벽에 막혔고, 2분 뒤 박스 안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마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대를 넘어갔다.

수비벽에 막힌 손흥민의 프리킥. ⓒ 로이터=뉴스1

후반 42분에 때린 프리킥 슈팅도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경기 후 축구 통계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5.71점을 줬다. 자책골을 기록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6,22점)보다 낮은 평점이다.

손흥민은 이날 유효 슈팅 1개를 포함해 5차례 슈팅을 날렸으며 1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을 85.2%였다.

전체적으로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이 낮은 가운데 해리 케인이 가장 높은 7.3점을 받았다.

아스널에서는 엄청난 슈퍼 세이브를 펼친 골키퍼 램스데일이 최고인 평점 8.73점을 기록했다. 전반 멋진 왼발 중거리 슛을 넣은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는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높은 7.77점을 받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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