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즌-354경기-3만1561분'만에 첫 자책골 요리스, 세월이 야속하다[토트넘-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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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주장 위고 요리스(37) 골키퍼가 팀의 자존심이 걸린 '북런던 더비'에서 불명예 기록을 썼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번도 자책골이 없었던 그가 첫 굴욕을 맛보고 만 것이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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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주장 위고 요리스(37) 골키퍼가 팀의 자존심이 걸린 '북런던 더비'에서 불명예 기록을 썼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번도 자책골이 없었던 그가 첫 굴욕을 맛보고 만 것이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아스날이 토트넘에 분명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최근 북런던 더비의 경우 아스날과 토트넘 중 홈 어드밴티지를 안는 쪽이 항상 선전해왔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토트넘의 선전이 기대되기도 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개장한 이후 3번의 홈 아스날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그 좋은 기억은 요리스 골키퍼의 악몽과도 같은 실수로 모두 물거품이 됐다. 전반 14분 아스날의 신성 부카요 사카가 토트넘 오른쪽 측면을 허물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그는 오른발 크로스를 선택했는데 이 공이 라이언 세세뇽을 살짝 맞고 굴절됐다. 이 때문이었을까. 요리스 골키퍼가 이 공을 어설프게 쳐내버렸고 그렇게 공이 자기 골문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굴절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분명 베테랑 골키퍼에게서는 나와서는 안 될 치명적인 실수였다.
허무하게 첫 점수를 내준 토트넘은 완전히 아스날에 기세를 내줬다. 연신 아스날의 슈팅이 전반전의 토트넘을 위협했다. 그나마 요리스 골키퍼가 앞선 굴욕을 지우려는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고 골대 행운까지 겹치며 실점을 간신히 피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결국 전반 36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멋진 왼발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다시 갈랐다. 토트넘은 그렇게 벌어진 2점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가 눈에 계속해서 밟히는 이유다. 지난 2012~2013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요리스는 무려 11시즌째 토트넘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1986년생의 노장이지만 세이브 능력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에도 변함없이 승선해 팀이 준우승을 일구기까지 든든하게 골대를 지키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자책골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본 것이다. 축구통계전문매체 옵타는 11시즌 354경기 만에 나온 요리스의 자책골을 조명했다. 이날 전까지 리그에서 총 3만1547분을 소화했던 베테랑 골키퍼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남은 것이다.
하필이면 이날 상대한 아스날의 애론 램스데일 골키퍼가 그와 너무나도 상반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악재였다. 이날 램스데일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강력한 슈팅을 모두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아스날의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후반에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토트넘의 공격을 모두 받아낸 것도 램스데일이었다. 그렇다보니 요리스가 이날 보여준 호러쇼가 더욱 마음이 아팠을 토트넘이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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