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GK 램스데일, 미친 선방쇼로 손흥민-케인 좌절시키다[토트넘-아스날]

이재호 기자 2023. 1. 1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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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미친 선방쇼'였다.

아스날의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은 경기내내 완벽에 가까운 선방쇼를 선보이며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이언 세세뇽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좌절케했다.

후반 4분에는 토트넘 데얀 쿨루셉스키의 좋은 패스를 이어받은 해리 케인이 박스에 진입하자마자 그대로 오른발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램스데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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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그야말로 '미친 선방쇼'였다. 아스날의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은 경기내내 완벽에 가까운 선방쇼를 선보이며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이언 세세뇽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좌절케했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 훗스퍼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원정팀 아스날은 전반 14분 윙 부카요 사카가 중원에서 오른쪽으로 깊숙이 연결된 공을 잡아 단숨에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으로 파고든 후 오른발 크로스를 했다. 이 공이 골키퍼 위고 요리스 정면으로 갔고 요리스는 막아낸다는 것이 손에 맞고 오히려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기세를 탄 아스날은 전반 36분 사카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한 것을 주장 마틴 외데고르가 골대와 약 25m지점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슈팅을 했고 낮게 깔려 그대로 추가골이 됐다. 토트넘은 분명 기회가 꽤 있었음에도 만회하지 못한채 0-2로 패하고 말았다.

램스데일의 선방쇼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것부터 시작이었다. 전반 17분 손흥민은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수비에서부터 길게 중앙으로 찬공을 왼쪽 윙백 라이언 세세뇽이 중앙으로 달려들어오며 트래핑을 한 것이 길었다. 하지만 공을 소유했고 뒤로 돌아서며 중앙 침투패스를 했다. 손흥민은 완벽한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수비 사이를 파고들어 완벽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을 했다. 하지만 골키퍼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분에는 토트넘 데얀 쿨루셉스키의 좋은 패스를 이어받은 해리 케인이 박스에 진입하자마자 그대로 오른발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램스데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해냈다.

후반 6분에는 토트넘 세세뇽이 해리 케인과의 좋은 이대일 패스를 통해 왼쪽을 질주하며 박스 안에서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맞이했다. 왼발 슈팅을 했고 워낙 달려오는 속도가 좋았기에 골이 아닌가했지만 또다시 램스데일 골키퍼가 선방했는데 심지어 왼발을 뻗어 발끝으로 막아내기까지 하는 선방쇼를 보여줬다.

램스데일의 세세뇽 슈팅 선방 장면.ⓒ스포티비

후반 36분에는 토트넘 교체선수 히샬리송이 박스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완전히 잡아버리며 토트넘의 맹공을 잠재우는 역할까지 했다.

토트넘은 분명 득점기회가 있었고 꽤 괜찮은 슈팅을 했다. 하지만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득점할 수 없었다. 램스데일의 선방은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 활약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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