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오늘 고별전
이영빈 기자 2023. 1. 16. 03:06
AFF컵 태국과 1차전 무승부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웃으며 작별할 수 있을까.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은 16일 밤 9시 30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최다 우승팀(6회) 태국이다. 베트남은 지난 13일 홈 1차전을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 끝에 2대2 무승부로 끝냈다. 2차전은 이기거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 따라 3골 이상 넣고 비겨야 우승컵을 든다.
이 경기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의 고별전이다. 박 감독이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베트남 감독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2차전은 2017년 시작된 약 5년 여정의 끝을 우승 트로피로 장식할 기회다. 박 감독은 “태국이 유리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포기할 이유는 없다. 2차전에서 이기면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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