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범죄환경예방디자인 적용해 거리환경 개선

지명훈 기자 2023. 1. 1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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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동서대로 충남여자중학교 주변 통학로는 야간에 다니기가 꺼려졌다.

하지만 대전 중구가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의 하나로 이 통학로 담벼락에 별과 꽃잎, 고양이 형상의 발광다이오드(LED) 벽화등을 설치했다.

충남여중 주변 통학로가 안전한 거리로 변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구는 중부경찰서와 협업해 이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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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환경예방디자인(CPTED)이 적용돼 한층 밝아진 대전 중구 충남여중 주변 통학로. 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 동서대로 충남여자중학교 주변 통학로는 야간에 다니기가 꺼려졌다. 인적이 드문 데다 높은 담장이 삭막한 느낌을 줬다. 하지만 대전 중구가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의 하나로 이 통학로 담벼락에 별과 꽃잎, 고양이 형상의 발광다이오드(LED) 벽화등을 설치했다. 충남여중 주변 통학로가 안전한 거리로 변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구는 중부경찰서와 협업해 이 사업을 진행했다. 경찰의 현장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특화사업의 장소를 선정하고 범죄환경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했다.

CPTED는 취약 지역에 심리적, 물리적으로 범행 차단 효과가 있는 디자인을 입히는 것이다.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이 작업으로 어두운 통학길은 환하게 밝아졌다. 누구나 걷고 싶고 행복감마저 느낄 수 있는 별빛거리로 변했다. 주민들은 “밤에 이 길을 다녀도 전혀 삭막하거나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반응이 무척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여성친화적인 중구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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