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잡은 맨유, 동점골 오프사이드 논란

이병욱 기자 2023. 1.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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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했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 '오프사이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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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판정 번복하고 골 인정

- 과르디올라 감독 “명백한 오심”
- 맨유 2-1 승리… 공식전 9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했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 ‘오프사이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2-1로 꺾었다. 공식전 9연승을 내달린 맨유는 3위(승점 38)를 유지하며 2위 맨시티(승점 39)를 승점 1 차이로 압박했다.

논란의 판정은 후반 33분 일어났다. 잭 그릴리시의 선제골로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맨유의 카세미루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뒷공간으로 질주하던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맨시티의 수비수 미누엘 아칸지가 래시퍼드를 쫓았는데, 정작 공은 페널티지역쪽으로 함께 질주하던 브루누 페르난드스에게 연결됐다. 페르난드스는 논스톱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은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래시퍼드가 공을 잡지 않았더라도 수비진보다 앞서 위치한 그의 플레이가 맨시티 선수들의 반응에 영향을 줬다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 래시퍼드는 굴러가는 공에 발을 대지는 않았지만 슈팅을 하려는 듯한 동작으로 맨시티 수비수들에게 혼란을 줬다.

그런데 부심 쪽으로 다가간 주심이 잠시 대화를 나눈 뒤 갑자기 판정을 번복하고 득점을 인정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들과 원격으로 소통했으나, 직접 모니터로 해당 장면을 되돌려보지는 않았다. 이 골로 동점을 만든 맨유는 5분 뒤 래시퍼드의 추가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맨시티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래시퍼드의 플레이는 분명히 오프사이드였지만 주심은 아니라고 했다”며 “여긴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도 ‘오심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때 맨유에서 뛴 마이클 오언은 “동점골은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첼시, 아스널 등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페트르 체흐도 “맨유의 첫 번째 골은 축구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이 경기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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