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톡톡] 행사 끝나면 폐기물 ‘0′… 축제 등 年 100건 유치
자원 낭비를 막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만만한녀석들’은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행사 기획 스타트업이다. 간판, 매대, 의자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재활용 목재로 제작한다. 현장에서 조립해 행사 기간 쓰다가, 행사가 끝나면 분해해서 다음 행사에 그대로 쓴다. 장철호 대표는 “폐기물 완전 제로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해 비용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전시회, 지역 축제 등 1년에 다루는 행사가 100건이 넘는다. 가구·소품 공장과 대형 창고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의 소셜벤처 지원 프로그램 LG소셜펠로우에 선정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에코인에너지’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 플라스틱에서 기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도로 가열하면 기름이 나오는데, 이걸 ‘열분해유’라고 한다. 순도 높은 열분해유는 다시 플라스틱의 재료가 된다.
공장형 설비가 아니라 1톤 트럭으로 운송할 수 있는 이동형 설비다. 도심 곳곳에 설치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 이인 대표는 “곳곳에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어 창업했다”며 “촘촘한 자원 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사진설명 : 에코인에너지의 열분해유화장치에 폐플라스틱을 넣으면 처리 과정을 거쳐 열분해유가 나온다. /에코인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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