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3만원 미만 설선물이 60%… 작년 설보다 10%p 늘었다

이미지 기자 2023. 1. 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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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 올해 설 명절에는 오히려 3만원 미만 ‘초실속형’ 선물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은 지난 1~13일 설 선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3만원 미만 상품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설보다 1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10만원 이상 선물 판매 비율이 5%포인트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 명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작년엔 정관장·LA꽃갈비 같은 5만~10만원 안팎의 정육·홍삼 제품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꽃갈비 대신 2만원대 샴푸·치약 같은 생활용품과 스팸 선물세트, 1만원대 참치캔 선물세트 등이 톱5에 올랐다.

본지가 티몬과 함께 9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명절 선물의 가격대를 낮출 예정”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62%(중복 응답 가능)였다. 용돈을 줄이거나(26%) 고향 방문을 하지 않겠다(19%)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티몬 관계자는 “물가 부담에 다른 비용보다 선물 지출을 많이 줄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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