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부상 이후 처음…SON, 마스크 벗고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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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0)이 드디어 안면보호 마스크를 벗은 채 경기에 나섰다.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잇따랐지만,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 속에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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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0)이 드디어 안면보호 마스크를 벗은 채 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안와가 골절되는 큰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해리 케인(30), 데얀 쿨루셉스키(22)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이날 손흥민의 모습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그라운드에 나선 것. 직전까지 경기 도중 불편함을 호소하며 벗었던 적은 있었지만, 경기 시작부터 착용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안와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안면보호 마스크를 벗은 손흥민은 한결 가벼운 몸놀림 속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면서 활약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최대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실제 전반 18분경 문전 앞으로 재빠르게 침투한 후 라이언 세세뇽(22)의 전진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다만 슈팅은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24)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주도권을 내주는 등 끌려다니더니 전반 14분 위고 요리스(36)의 치명적인 실책이 자책골로 연결됐고, 전반 35분에는 마르틴 외데가르드(24)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하면서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초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최소 한 달 이상의 회복 기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잇따랐지만,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 속에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었다. 무더운 날씨에 더해, 시야가 잘 보이지 않음에도 투혼을 발휘해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토트넘으로 돌아와서도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분투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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