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손흥민(31·토트넘)이 부상에서 완전히 탈출한 모습이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3-4-3 전술에서 왼쪽 측면으로 나섰다. 눈에 띈 점은 그동안 트레이드마크였고 분신 같은 마스크 없이 맨 얼굴로 경기에 나선 것.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경기 마르세유(프랑스)전에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했다.
뼈가 함몰되면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직전에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안면 보호대(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출전해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손흥민은 크게 티는 내지 않았지만 마스크 착용의 어려움을 느꼈다. 시야가 좁아지고 공중볼 경합에서 위축됐다. 월드컵이 끝나고 리그 복귀해서도 마스크 착용은 계속됐다.
최근 경기에서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기도 했던 손흥민은 부상 부위를 보호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올 시즌 내내 착용할 것이라는 관측은 있었지만 예상외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북런던 더비에 나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리그 아스널전에서 4골 5도움으로 '킬러' 면모를 보여 마스크를 벗는 결단을 내렸다.
마스크를 벗은 손흥민은 전방부터 측면, 후방 수비까지 종횡무진하며 건강한 모습을 알렸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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