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키커 “조규성 마인츠 이적, 너무 비싸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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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의 마인츠 이적이 끝내 무산된 분위기다.
독일 '키커'는 16일(한국시간) "조규성의 마인츠 이적은 사실상 끝났다. 그의 이적료는 너무 비쌌다"고 보도했다.
현재 마인츠에는 조규성의 축구 대표팀 동료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키커'는 16일 "재정상의 이유로 한국의 월드컵 라이징스타 조규성의 마인츠 이적은 사실상 끝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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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조규성의 마인츠 이적이 끝내 무산된 분위기다. 이적료 차이에서 양 측이 큰 견해차를 드러냈다.
독일 ‘키커’는 16일(한국시간) “조규성의 마인츠 이적은 사실상 끝났다. 그의 이적료는 너무 비쌌다”고 보도했다.
현재 전북현대 소속인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를 통틀어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과 16강 브라질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어도 적극적인 공중볼 경합 싸움을 벌이면서 헌신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실제 21차례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했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 통틀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조규성을 두고 많은 유럽 구단들이 스카우트 경쟁에 나섰다. 분데스리가 마인츠를 비롯해 스코틀랜드의 셀틱, 미국의 미네소타가 조규성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마인츠의 제안은 이적료 330만 유로(약 44억원)에 셀온 50% 였다고 한다.
현재 마인츠에는 조규성의 축구 대표팀 동료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다. 과거 구자철, 박주호, 차두리, 지동원이 거쳐간 대표적인 ‘친한파’ 구단이다. 조규성에게 있어 유럽 무대 적응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조규성의 마음이 마인츠로 기울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마인츠의 제안은 전북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앞서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이 “조규성 영입에 실제로 관심이 있으나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키커’는 16일 “재정상의 이유로 한국의 월드컵 라이징스타 조규성의 마인츠 이적은 사실상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인츠는 추가 공격수 영입이 불투명하다.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공격수 조나탄 부르카르트, 델라노 부르그조르그는 약 2주 후 부상에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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