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침수 피해 예방 '차수판' 설치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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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와 관련,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공포됨에 따라 올해부터 우기를 대비해 침수 방지시설(이하 차수판) 설치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차수판 설치 지원 사업은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과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주택과 소규모 상가 등 지난해 침수 피해 확정 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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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 1차 접수 최대 80% 지원
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와 관련,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공포됨에 따라 올해부터 우기를 대비해 침수 방지시설(이하 차수판) 설치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9억6000만 원이 투입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28억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자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30일까지 건물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선정대상자가 공사를 진행한 후 공사비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개별 설치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단독주택과 소규모 상가 건물은 1개소당 최대 200만 원, 공동주택의 경우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차수판은 도로 및 배수시설보다 낮은 저지대 주택이나 상가, 지하층에 빗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장비이다. 집중 호우 시 건물 외부에서 내부로 우수가 유입되는 진로를 막아 건물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판재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평상시 출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국지성·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증가됨에 따라 설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올해 차수판 설치 지원 사업은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만큼 2차 공모(4월 예정)와 3차 공모(7월 예정) 등 관련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냉천과 신광천의 추가 응급 복구사업도 1월 중순부터 실시한다.
‘지방하천 추가 응급 복구사업’은 폭우 시 냉천, 신광천 일대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과 같은 주요 취약 구간을 조사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구간을 보강하는 사업이다. 항구적인 재해복구사업의 완료 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
앞서 시는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해당 분야 전문가와 교수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현재까지 추진된 지방하천의 응급 복구공사의 적정성, 취약 구간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위한 현장점검을 지난 12월 실시하고 그 자문 결과를 토대로 추가 응급 복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에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 구간 내 추가 톤 마대 쌓기와 하천 준설,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지장 수목과 지장물을 제거해 하천 통수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박강혁 시 안전총괄과장은 “차수판은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시공도 간편하지만, 침수 피해 예방엔 상당히 효과적”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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