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89.1대 1…서울 전문대 경쟁률 상승

김유나 2023. 1. 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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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권 전문대 정시(일반전형)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권 9개 전문대의 평균 경쟁률은 10.2대 1로, 전년 평균(9.0대 1)보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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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권 전문대 정시(일반전형)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권 9개 전문대의 평균 경쟁률은 10.2대 1로, 전년 평균(9.0대 1)보다 올랐다.

다만 경쟁률이 올라간 것은 전문대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기보다는 모집인원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9개 전문대 지원 인원은 2022학년도 3만9173명에서 2023학년도 3만8608명으로 1.4%(567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모집인원은 4339명에서 3799명으로 12.4%(540명)나 줄었다. 모집인원 감소 폭이 지원 인원 감소 폭보다 커 경쟁률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은 “전문대 정시는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고, 4년제 대학이나 다른 전문대 복수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2대 1도 높은 경쟁률이라고 하기는 힘들다”며 “일부 학과는 정시모집 외 추가모집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학교별로는 삼육보건대의 경쟁률이 30.8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여자간호대(22.5대 1)가 뒤를 이었다. 종로학원은 “취업에 용이한 간호, 보건계열 대학 경쟁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일대(14.6대 1) △한양여대(12.9대 1) △인덕대(11.1대 1) △명지전문대(10.9대 1) △숭의여대(7.6대 1) △동양미래대(5.4대 1) △배화여대(4.6대 1) 순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실기면접 위주)로, 89.1대 1(12명 모집, 1069명 지원)을 기록했다. 인문계열에서는 배화여대 일본어과가 1명 모집에 69명이 지원해(69대 1)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자연계에선 삼육보건대 의료정보과가 45.5대 1(4명 모집, 182명 지원)이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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