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몸 녹이는 따끈한 국물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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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누구는 '이제 겨울(추위)은 다 갔다'고 말하지만, 아직 눈이 내리고 기온은 영하를 기록하면서 추위가 기승이다.
한국인에게 국은 그냥 국물이 아니라 위로의 음식이자 나눔의 음식이다.
EBS1 '한국기행―이 겨울엔 국물이지'(사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밤 9시30분에 전남 해남부터 경북 영덕까지 대한민국 국물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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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한 숟가락 먹어도 온몸에 따스함이 가득 차는 음식, 바로 ‘국’이다. 한국인에게 국은 그냥 국물이 아니라 위로의 음식이자 나눔의 음식이다. 국물 있는 곳에 사람이 있고, 사람 있는 곳에 국물이 있다.
눈 쌓인 겨울 오일장에서 만난 선짓국에는 시장 사람들의 정이, 새알 듬뿍 담긴 팥죽에는 추억이 담겨 있다.
경남 통영에는 바다의 진미가 쏟아지는 돌장어시락국과 광어국을 비롯해 땅끝 해남에는 우리 전통 장인 동국장으로 끓인 미역국과 시래기 동국장국, 강원도 곰배령 끝자락 어느 귀촌 부부의 황탯국, 경북 영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주구리 찌개까지 뜨끈뜨끈한 겨울 한 그릇이 우리를 반긴다.
EBS1 ‘한국기행―이 겨울엔 국물이지’(사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밤 9시30분에 전남 해남부터 경북 영덕까지 대한민국 국물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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