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부터 무용·콘서트까지… 새해 푸짐한 문화공연 상차림

이강은 2023. 1. 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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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특색있는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도 공연장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비싼 공연료에 부담을 느껴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각 지방자치단체 산하 문화재단과 아트센터는 단비 같은 존재다.

2023년에도 각 문화재단은 연극·클래식·오페라·무용·가요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호응이 좋을 만한 기획 공연들을 마련해 관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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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문화재단 2023 기획공연

평소 특색있는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도 공연장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비싼 공연료에 부담을 느껴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각 지방자치단체 산하 문화재단과 아트센터는 단비 같은 존재다.

2023년에도 각 문화재단은 연극·클래식·오페라·무용·가요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호응이 좋을 만한 기획 공연들을 마련해 관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마포문화재단이 올해 첫 기획 공연으로 잡은 ‘어떤가요3’(포스터)도 그중 하나다. 지난해 시작한 ‘어떤가요’ 시리즈는 1980~2000년대 큰 인기를 끈 추억의 가수들을 소환하는 무대다. 오는 18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세 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댄스의 전설인 김완선(54)과 박남정(57)이다. 1986년 발레리나 튀튀 복장에 운동화를 신고 나와 눈길을 끈 김완선은 그해 KBS 가요대상 신인상을 시작으로 1987~1991년 5회 연속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댄서들의 성지였던 이태원의 한 나이트에서 명성을 떨쳤던 박남정은 1986년 전국 디스코 경연대회 1등을 하며 댄서로 데뷔했고, 1998년 1집 ‘아 바람이여’로 가수 데뷔했다. 1989년 ‘널 그리며’가 가요톱10에서 6주 연속 1위, 이어 ‘사랑의 불시착’이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구로문화재단은 올해 첫 공연작품으로 민간예술단체와 손잡은 창작오페라 ‘피가로의 이혼’을 다음 달 3∼4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강동문화재단은 5월 4∼7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아크로부포스의 ‘에어 플레이’를 공연한다. 2021년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국제여름축제에서 ‘방구석 세계여행’ 작품으로 선정돼 초연된 이 작품은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 공연)로 풍선이 사람을 삼키는 광경 등 관객이 다양한 재미와 놀라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관악문화재단은 지난해 9월 개관한 관악아트홀의 대표 기획 공연으로 전통·현대음악을 결합한 콘서트 형식의 ‘G-WAVE’를 올 하반기에도 준비한다. 영등포문화재단도 ‘중경상림’, ‘화양연화’ 등을 만든 홍콩 영화 거장 왕가위 감독의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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