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다” 에이전트 보라스, 메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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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원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카를로스 코레아,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계약 합의를 깬 뉴욕 메츠를 맹비난했다.
메츠와 합의가 무산된 이후 오른 발목으로 60일 이상 빠질 경우 연봉 삭감이 가능하고 2년간 120일 이상 빠질 경우 계약 파기가 가능하며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마칠 경우 구단이 신체검사를 거쳐 계약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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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원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카를로스 코레아,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계약 합의를 깬 뉴욕 메츠를 맹비난했다.
보라스는 15일 보도된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메츠를 이해할 수 없다”며 메츠 구단을 강하게 비난했다.
코레아에게 힘든 겨울이었다. 가장 먼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지만, 신체검사 과정에서 오른 발목에 대해 의료진이 우려를 제기하며 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메츠와 12년 3억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지만, 이마저도 같은 이유로 계약 합의가 무산됐다.
보라스는 이중에서도 특히 메츠를 ‘콕집어’ 비난했다. 이유가 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로버트 앤더슨이라는 정형외과 의사에게 코레아의 몸 상태에 대한 소견을 맡겼고 2014년 수술을 받았던 오른 발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그런데 이후 계약에 합의한 메츠도 똑같은 의사에게 자문을 구한 뒤 계약을 파기한 것.
보라스는 “메츠에게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줬다. 네 명의 의사와 연결시켜줬다. 그들은 자이언츠가 갖고 있던 문제를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이언츠와 상담했던 똑같은 의사에게 연락해 자문을 구했다. 새로운 정보도 없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똑같은 의사에게 의존할 거면서 왜 협상을 한 것인가?”라며 메츠의 움직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츠와 계약이 무산된 이후 미네소타와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이유가 있었다. 양 측이 계약을 살리기 위해 재협상을 진행했던 것.
보라스에 따르면, 선수측은 구단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항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메츠와 합의가 무산된 이후 오른 발목으로 60일 이상 빠질 경우 연봉 삭감이 가능하고 2년간 120일 이상 빠질 경우 계약 파기가 가능하며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마칠 경우 구단이 신체검사를 거쳐 계약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메츠는 계약 합의 금액을 절반으로 깎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존에 합의한 계약에서 절반인 6년간 1억 5750만 달러를 보장해주고 나머지 6년을 팀 옵션으로 두자는 것. 매 시즌마다 신체검사를 진행하는 조건도 포함했다.
결국 꾸준히 상태를 체크하고 있던 미네소타와 손잡은 보라스는 “12년을 부상없이 뛸 수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다”며 계약 초반에 금액이 집중된 지금 계약이 구조상 더 나은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악마의 에이전트’라 불리는 보라스에게도 이번 계약은 쉽지않은 여정이었다. 그는 계약이 최종 합의되는 순간 “어깨에서 100파운드짜리 짐을 내려놓는 기분이었다”며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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