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재명과 만난 적 없어…2018년 北에 돈 준 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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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만날 계기도 없었고 만날 만한 이유도 없었다"며 사실상 모르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를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키맨'으로 꼽힌다.
김 전 회장은 15일 KBS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와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태국 현지로 수사관들을 보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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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만날 계기도 없었고 만날 만한 이유도 없었다”며 사실상 모르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를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키맨’으로 꼽힌다.
김 전 회장은 15일 KBS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와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과 함께 골프를 치다 이민국에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다만 2018년 북한 고위급 인사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혐의는 인정했다. 김 전 회장은 “문재인 정권 때는 남북관계가 좋았지 않았느냐”며 “제 개인 돈을 준 거니까 회삿돈 날린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외국환거래법 위반이라는 지적에는 “그것은 처벌받겠다”고 했다.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태국 현지로 수사관들을 보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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