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서점가, 독자들이 많이 찾은 책은?

김미경 2023. 1. 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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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인문 에세이 '만일 내가 세상을 다시 산다면'(메이븐)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가 쓴 이 책은 2023년 새해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한 서점가에 위로와 힐링을 얻으려는 독자층의 움직임이 돋보였다"며 "인생의 계획을 세우는 시기에 삶에 대한 교훈을 담아 더욱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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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전문의의 자기 고백서
책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잘 팔리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올라
새해 맞아 새로운 결심 에세이 인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인문 에세이 ‘만일 내가 세상을 다시 산다면’(메이븐)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가 쓴 이 책은 2023년 새해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신년을 맞아 새로운 결심을 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삶의 지혜와 위로를 얻으려는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2023년 1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혜남의 에세이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10만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은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합 1위 자리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한 서점가에 위로와 힐링을 얻으려는 독자층의 움직임이 돋보였다”며 “인생의 계획을 세우는 시기에 삶에 대한 교훈을 담아 더욱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특히 40대 독자층(39.4%)에 가장 많이 읽혔으며, 30대(39.4%), 50대(14.7%), 20대(11.3%) 순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년 만에 개정 출간한 책은 자기 삶의 방식과 신념, 철학을 담담히 풀어낸 인생 조언서다. 지난 2015년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란 제목으로 발간한 이후 일부 내용을 새롭게 추가해 지난해 11월 10만부 판매 기념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22년간 실제 파킨슨병을 앓기도 했던 저자는 해당 책을 통해 30년간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깨달은 인생의 조언과 유쾌하게 살아간 비결을 전한다.

이와 더불어 자기계발서에 대한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게리 켈러의 ‘원씽’(종합 5위)과 자청의 ‘역행자’(종합 10위)는 이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올해 연초에도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 ‘스카이버스’ 등 공부 욕구를 자극하고 학습에 도움을 주는 관련 도서들도 인기다.

출판계 관계자는 “연말·연초는 한 해를 새롭게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자기 계발서나 학습법 관련 도서 출간이 증가하고 독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시기”라면서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과 계획을 세우는 독자층의 증가로, 성공학부터 처세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기 부여를 주는 에세이나 자기계발서에 대한 판매량이 확연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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