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서점가, 독자들이 많이 찾은 책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인문 에세이 '만일 내가 세상을 다시 산다면'(메이븐)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가 쓴 이 책은 2023년 새해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한 서점가에 위로와 힐링을 얻으려는 독자층의 움직임이 돋보였다"며 "인생의 계획을 세우는 시기에 삶에 대한 교훈을 담아 더욱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잘 팔리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올라
새해 맞아 새로운 결심 에세이 인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인문 에세이 ‘만일 내가 세상을 다시 산다면’(메이븐)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가 쓴 이 책은 2023년 새해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신년을 맞아 새로운 결심을 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삶의 지혜와 위로를 얻으려는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한 서점가에 위로와 힐링을 얻으려는 독자층의 움직임이 돋보였다”며 “인생의 계획을 세우는 시기에 삶에 대한 교훈을 담아 더욱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특히 40대 독자층(39.4%)에 가장 많이 읽혔으며, 30대(39.4%), 50대(14.7%), 20대(11.3%) 순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년 만에 개정 출간한 책은 자기 삶의 방식과 신념, 철학을 담담히 풀어낸 인생 조언서다. 지난 2015년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란 제목으로 발간한 이후 일부 내용을 새롭게 추가해 지난해 11월 10만부 판매 기념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22년간 실제 파킨슨병을 앓기도 했던 저자는 해당 책을 통해 30년간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깨달은 인생의 조언과 유쾌하게 살아간 비결을 전한다.
이와 더불어 자기계발서에 대한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게리 켈러의 ‘원씽’(종합 5위)과 자청의 ‘역행자’(종합 10위)는 이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올해 연초에도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 ‘스카이버스’ 등 공부 욕구를 자극하고 학습에 도움을 주는 관련 도서들도 인기다.
출판계 관계자는 “연말·연초는 한 해를 새롭게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자기 계발서나 학습법 관련 도서 출간이 증가하고 독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시기”라면서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과 계획을 세우는 독자층의 증가로, 성공학부터 처세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기 부여를 주는 에세이나 자기계발서에 대한 판매량이 확연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팔 항공기 추락으로 최소 40명 사망…한국인도 2명 탑승"
- ‘꽃다운 나이에’..허공서 1.3톤 벽돌 떨어져 20대 청년 사망
- ‘인간 샤넬’ 블랙핑크 제니의 올블랙 패션 가격은?
- 직원 절반이 '연봉 1억' 넘는 이 업종은 어디?
-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가 선택한 19만원짜리 이것
- 성공한 남자의 자신감…명품 정장 잘 나가네[찐부자리포트]
- [돈창]특례보금자리론, 오피스텔 보유자도 신청 가능한가요
- 목숨을 건 김만철 씨 일가족 11명 집단 탈북[그해 오늘]
- 술 취한 친구 여친 성폭행 후 "합의 성관계"라고 변명했다
- 이효리 “SNS 화려한 연예인 모습에 ‘나 뭐하나’ 생각 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