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픽 동물] 눈앞에서 고래가 출산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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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다친 게 아니라 출산 중이었던 것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나 포인트 인근 바다에서 관광객들에게 회색고래의 출산장면이 포착됐다.
돌고래 관람 여행 업체 캡틴 데이브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래의 출산과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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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가 동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강아지, 고양이부터 멸종위기동물까지. 지구의 또 다른 주인인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고래를 둘러싼 핏빛 수면에 관광객들은 그가 큰 부상을 입은 게 아닌 지 이만저만 걱정을 감출 수 없었다. 근데 웬걸, 잠시 후 커다란 회색 고래 옆으로 자그마한 고래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래는 다친 게 아니라 출산 중이었던 것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나 포인트 인근 바다에서 관광객들에게 회색고래의 출산장면이 포착됐다.
돌고래 관람 여행 업체 캡틴 데이브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래의 출산과정을 공유했다. 업체는 25년간 이곳에서 돌고래들과 함께 생활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어미 회색 고래 성체가 10~15m에 달하니 갓 태어난 새끼 고래도 결코 작지 않은 크기를 자랑한다. 업체는 "어미가 수면 위로 올라온 새끼를 자랑하듯 자신들이 있는 요트 쪽으로 데리고 왔다"며 신이 난 듯 자랑을 늘어놓았다.
업체는 다음날에도 어미 옆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새끼 고래의 영상을 공유했다. 새끼 고래는 아직 움직임이 서툴렀지만 밀착 마크하며 보호하는 모습 어미 고래 모습은 종을 불문한 엄마 그 자체였다.
회색고래는 20세기 초반 개체수가 급감하며 멸종위기종에 처했다가 강력한 보호 정책으로 지난 1994년 멸종위기종에서 벗어났다.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미국 서부 연안의 북태평양이 주요 서식지다.
한편 회색고래는 최근 또다시 생존과 맞닿은 문제와 직면해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서부 연안에 나타나는 회색고래 개체군의 1/4이 2016년 이후 사망했다. 번식률도 감소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죽음의 원인이 굶주림 때문이라는 사실까지는 알아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급격한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연구자들은 북극해가 따뜻해지며 빙하가 녹고 생태계가 교란되며 회색고래가 주로 먹는 단각류 옆새우가 크게 감소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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