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대신 첼시행' 우크라이나 신성 "너무 행복하다"[오피셜]

▲ 첼시, 아스널 제치고 우크라이나 차세대 슈퍼스타 미하일로 무드리크 영입
▲ 팰리스전 통해 첼시 VIP석에서 포착된 무드리크, 경기 중 오피셜 띄워
▲ 8년 6개월 계약 기간 / 첼시 유니폼 입은 무드리크 "행복하다" 소감 전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첼시가 우크라이나 차세대 슈퍼스타와 계약했다.

첼시는 15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미하일로 무드리크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8년 6개월이다.

오피셜 발표와 함께 무드리크는 "첼시와 계약해서 기쁘다. 이 곳은 환상적인 리그에 속한 빅클럽이다. 프로젝트가 매력적이었다. 새로운 팀원을 만나게 돼서 신난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그리고 그의 스태프 하에서 경기에 나서고,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드 보엘리와 공동 구단주 에그발리 또한 성명을 통해 "무드릭을 데려와 기쁘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다. 우리는 그가 지금 당장 그리고 앞으로 팀의 미래에서 우리 선수진에 좋은 보강이 될 거로 생각하다. 그는 우리 공격진 뎁스에 무게를 더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런던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임을 알고 있다"며 영입 소감을 전했다.

2001년생인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차세대 기대주다. 샤흐타르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고 폭발력 있는 움직임을 무기로 큰 손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다. 중앙에서도 활용 가능한 2선 자원이다. 애초 아스널 이적이 유력했지만, 첼시가 하이재킹에 나섰다.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무드리크의 선택은 바로 첼시였다. 이 과정에서 무드리크는 첼시의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감명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입 공식 발표 전, 무드리크는 첼시와 팰리스전이 열리는 스탬포드 브릿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중임에도 첼시는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발표했다

한편, 무드리크는 이번 겨울 첼시의 5호 영입이다. 앞서 첼시는 수비진에는 바디아쉴을 그리고 중원에는 안드리에 산토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어서 코트디부아르 공격수 포파나를 데려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펠릭스를 임대 영입했다.

전체적인 보강에도 부상 선수들의 이탈이 뼈아프다. 최근 첼시는 연이은 부상 악재 탓에 선수진 구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팀 성적도 최악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설상가상 반시즌 임대생 펠릭스의 경우 첫 경기부터 퇴장당했다. 무드리크의 경우 팀 훈련 합류 이후, 곧바로 출격할 예정이다. 데뷔전 유력 상대는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으로 예정된 리버풀이다.

사진 = Getty Images, 첼시 공식 SNS / 그래픽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