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60.2cm '눈폭탄'…구리포천고속도로 40여대 추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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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미시령에 60.2㎝의 '눈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며 구리포천고속도로 등 잇따라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2㎝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직전 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을 보면 강원 속초 30.7㎝, 강원 양양 1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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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해고속도로 속초방향 7중 추돌사고도…2명 부상
(서울·포천=뉴스1) 전준우 배수아 기자 = 강원도 미시령에 60.2㎝의 '눈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며 구리포천고속도로 등 잇따라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2㎝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영동 지역은 16일 오전까지 최대 10㎝(산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직전 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을 보면 강원 속초 30.7㎝, 강원 양양 17.5㎝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강원 미시령에는 60.2㎝, 강원 인제에는 24.5㎝의 많은 눈이 쏟아졌다.
'도로 위 살얼음' 현상으로 이날 오후 9시13분쯤에는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은 14명이다. 사고 현장에서 70명이 버스로 귀가 조치됐다. 소방은 경상 환자를 계속 확인 중이다.
전날 오후 7시30분쯤 동해고속도로 속초방향 강릉1터널 인근에서도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설 여파로 강원 춘천·영월·원주·인제 등 9개 도로와 경북 영주·봉화 2개 도로가 통제 중이다.
설악산·치악산·태백산 등 6개 국립공원 80개 탐방로도 통제됐고 백령~인천 등 여객선 55개 항로 67척의 발이 묶였다. 제주·양양 등 항공기 12편도 결항했다.
한편 서울‧경기‧강원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6~17일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6일 영하 12도, 17일 영하 15도로 예보됐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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