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이보영, 母 김미경 원망하며 눈물 "딸 버리고 간 여자"

[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대행사' 배우 이보영이 김미경을 원망했다.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고아인(이보영 분)이 정신과 전문의 오수진(신수정 분)에게 약을 처방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진은 약 처방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고아인에게 "방법은 하나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 용서해"라고 조언했다. 이에 고아인은 "누굴 용서하냐. 일곱 살 때 딸 버리고 간 그 여자를 용서하라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 한 번 없는 그 여자를?"이라고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오수진은 차분한 태도로 "아니, 너 자신. 문 꽉 다고 웅크리고 있는 네 안의 그 여자. 콤플렉스에서 발현된 피해의식에 절어서 상처받은 여중생처럼 마음 열면 다칠까 봐 꽁꽁 싸매고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잊힐까 봐 두려워서 일과 공부에 사력을 다해 매달리는 네 안의 그 여자"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건드린 오수진에게 고아인은 "닥쳐, 너 지금 선 넘었어. 너 이러면 나 이제 여기 안 와"라고 울며 소리쳤지만 오수진은 고아인이 복용 중인 약을 가리키며 "그래야 여기서 벗어날 수 있어. 용서해, 널 위해서"라고 단호히 조언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