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부총통, 대만 집권 민진당 대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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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부총통(63·사진)이 대만 집권당 민진당의 새 주석으로 선출됐다.
라이 신임 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복잡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만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대만의 민주주의·평화·번영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당시 선거 결과에 대해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민진당 주석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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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부총통(63·사진)이 대만 집권당 민진당의 새 주석으로 선출됐다.
대만매체 포커스타이완은 15일 치러진 민진당 주석 보궐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라이칭더가 4만1840표(지지율 99.65%)를 얻으며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임기는 이달 18일부터 시작된다.
라이 신임 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복잡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만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대만의 민주주의·평화·번영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나의 목표는 당을 통합하고 정직하고 근면한 풀뿌리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진당 총통의 자리는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패배로 차이잉원 총통이 물러난 후 비어 있었다. 차이 총통은 당시 선거 결과에 대해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민진당 주석직 사퇴를 선언했다.
라이 신임 주석은 대만 독립 주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반중 강경파’로 분류된다. 작년 1월 라이 부총통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났을 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이칭더는 대만 독립을 위한 실무자”라며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대만 독립에 관한 발언을 해왔고, 대만 독립 강경론을 완고하게 고집한다”고 평가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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