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식당·무숙소…이상민이라 가능한 짠내 가득 싱가포르 투어(종합)

안태현 기자 2023. 1. 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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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15일 방송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상민이 '짠내' 가득한 싱가포르 투어를 선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이동준, 김준호, 허경환과 함께 '궁셔리 투어'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엽은 스페셜 MC로 출연한 임수향에게 "여자 서장훈이라고 할 만큼 침대 관리, 청결,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고 하는데, 잘 준비만 1시간을 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수향은 "집 전체적으로 그러지는 않은데 침대에 대해서만 유난하다"며 "침대에 누우려면 청결해야 하고 잠옷을 입어야 하고, 아로마도 뿌리고 조도와 습도를 다 맞춰야지 잘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신동엽은 "술 먹고 들어가면 씻고 바로 자거나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임수향은 "술 먹고 다음날 기억이 없을지언정 꼭 씻고 자고, 못 씻었다면 침대 밑에서 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그건 나와 비슷하다"며 "도저히 힘들면 마루에서 잔다"고 말하기도.

VCR에서는 싱가포르를 찾은 이상민, 김준호, 허경환, 이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에 싱가포르에 도착한 네 사람은 바로 일정을 소화하러 향했다. 밤 11시에 출발해 여섯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일정을 짠 이상민은 "싱가포르의 해돋이를 보러 가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일정의 목표를 전했다.

이어 이상민은 "비행기에서 잤으니 숙박비가 필요 없다"며 "호텔에서 잤어도 아침에 해돋이를 보러 갔어야 했다"라고 남다른 '궁상민'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그렇게 숙소 없이 무박 2일의 여행을 떠난 네 사람. 이에 멤버들은 이상민의 일정에 "왜 이렇게 피곤한 일정을 짜냐"라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부터 싱가포르의 일출을 보고 아침 식사에 나선 네 사람. 멤버들은 잠도 제대로 못 자 피곤해 했지만, 이상민은 아침 식사 장소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특히 한 식당에 들어설 때는 100년 된 맛집이라면서 소개한 이상민. 하지만 김준호는 "여기가 무슨 100년 된 맛집이냐"며 "건물만 100년 된 거 아니야"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에 이상민은 "여기는 내가 낼 테니깐 맛있게 먹어라"라고 생색을 냈고, 이동준은 "음식이 싼 곳인가봐"라고 무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허경환은 "싱가포르에는 거짓 자격증이 있는데 거지 흉내를 내다가 잡히면 몽둥이로 두드려 맞는다고 한다"라며 "(이상민) 형이 만약에 거지가 아닌데 거지 행세를 하면 우리한테 두드려 맞아야 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들의 VCR을 보던 중 신동엽은 임수향에게 "남자친구 만날 때 질투가 많은 편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임수향은 "저는 그렇게 심한 편이 아니다"라며 "깻잎 같은 경우도 남자친구가 떼어주면서 제 친구를 챙겨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임수향에게 신동엽은 "그럼 패딩 지퍼 올려주는 건 어떤가"라고 물었고, 임수향은 "굳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TV 보는데 특정 걸그룹 멤버를 보면서 너무 예쁘다 하면 괜찮나"라고 서장훈이 묻자, 임수향은 "굳이?"라고 말해 더욱 웃음을 더했다.

신동엽은 임수향에게 "다리털을 수호신처럼 간직한다고 들었다"라고 묻기도. 이에 임수향은 "저는 몸에 털이 많지는 않은데 다리에 딱 한 가닥이 길게 하나 있었다"라며 "뭔가 얘를 자르거나 뽑으면 나한테 불운이 생길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수호천사 같은 느낌이 들어서 스태프분이 자르려 해도 자르지 말라고 내 수호천사라고 하면서 다리털을 지켰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상민의 궁상민 투어는 계속 됐다. 특히 이상민은 멤버들의 피로를 풀어주겠다며 무료 노상 온천을 즐기는가 하면, 점심 메뉴도 1000원 차이임에도 어떻게든 싼 메뉴를 시키게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채웠다.

VCR을 보던 중, 임수향의 이상형 이야기도 펼쳐졌다. 서장훈은 "임수향씨 이상형이 섹시하고 짜릿한 남성이라고 하는데?"라고 물었고, 임수향은 "짜릿 아니고 찌릿이다"며 "저는 첫눈에 반하는 편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뭔지 모르게 찌릿찌릿하고 심장이 뛰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수향은 "예전에는 섹시하고 잘생기고 몸도 잘생긴 사람이 좋았는데 지금은 성격을 자주 본다"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신동엽은 "이제는 성격을 본다는 건 호되게 당했다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VCR 속 '미운 우리 새끼' 멤버들은 한 자리에 모여 '제2회 미운우리새끼 아들들 신년회'를 가졌다. 이때 반장 김준호는 가을 운동회 현수막을 재활용 해 걸어둬 멤버들의 원성을 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배달 온 떡볶이와 간식들을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이상민은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명예사원상을 수상하면서 금 10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이런 좋은 시대 때 (탁)재훈이형이 대상을 받았어야 했다"라고 대상을 받지 못한 탁재훈을 위로했다. 김종국도 "내가 프로듀서상 받고 그 다음 해에 대상 받았다"라며 탁재훈을 위로했고, 탁재훈은 금방 웃음을 보이면서 대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웃음 가득한 신년회 행사들을 펼치면서 '미운 우리 새끼'의 우정을 다졌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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