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총장 '일본 핵잠수함' 거론…중국 견제 "서해훈련"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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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현재 핵추진 잠수함 확보에 나선 호주 사례를 제시하며 일본의 핵잠수함 보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길데이 총장은 특히 미국·영국·호주가 2021년 9월에 체결한 안보 동맹인 오커스를 통해 호주 정부가 2040년대까지 핵 추진 공격 잠수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이 오커스와 유사한 형태로 핵잠수함을 확보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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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현재 핵추진 잠수함 확보에 나선 호주 사례를 제시하며 일본의 핵잠수함 보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 해군연구소가 운영하는 군사전문매체 USNI뉴스에 따르면 길데이 총장은 최근 온라인 포럼에서 "일본이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려는 결정은 수년간 정치적, 재정적으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요구되는 큰 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적절한 인원·훈련·플랫폼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길데이 총장은 특히 미국·영국·호주가 2021년 9월에 체결한 안보 동맹인 오커스를 통해 호주 정부가 2040년대까지 핵 추진 공격 잠수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이 오커스와 유사한 형태로 핵잠수함을 확보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오커스 체결로 미국과 영국은 호주의 핵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고, 호주는 2040년까지 8척의 핵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커스 발족 직후 "핵잠수함 보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일본 정계에서는 핵잠 보유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길데이 총장은 이와함께 국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해군 함정이 서해로 진입해 연합훈련을 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길데이 총장은 "서해가 뜨거운 쟁점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며 "미 해군이 서해에서 훈련하게 된다면 특정 목적에 부합하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통상 동해에서 훈련을 펼쳐 대북 메시지를 보냈는데 서해상 훈련 검토는 중국 견제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방위비 지출 증대 계획과 관련해서는 "중요한 발전"이라며 "일본 정부가 이 목표를 유지한다면 일본은 방위비 지출에서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F-35 스텔스 전투기, SM-3 요격미사일 등 14조 원어치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올해 구매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의 4배에 달합니다.
유충환 기자(violet199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587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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