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조세호 '오케이' 한 단어로 분위기 초토화 '토론 1등'(종합)

이아영 기자 2023. 1. 15. 22: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홍김동전'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홍김동전' 조세호가 한 단어로 워크숍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제1회 홍김컴퍼니 워크숍'이 열렸다.

회식이 필요한지에 대해 토론했다. 조세호는 필요하다고 주장을 하다가 꼰대로 몰렸다. 김숙은 회식은 신입은 신입, 부장은 부장 등 역할을 계속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의 연장선상이라며 회식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우영은 "그럼 회식이 진짜 회 먹는 자리면 괜찮냐"고 물었다. 장우영의 엉뚱한 질문에 다들 웃음이 터졌다. 잠시 당황한 조세호는 "나도 공부해야 되나 봐. 만약 재석이형이면 어떻게 받았을까 생각해봤는데 잘 받았을 것 같다"며 반성했다.

토론 주제는 '말없이 키스하기'와 '물어보고 키스하기' 중 고르기였다. 주우재는 말없이 키스하기를 골랐다. 조세호는 물어보고 키스하기를 골랐다. 홍진경은 "조세호 같은 케이스는 안 물어보면 뺨 맞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살아온 발자취가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우영은 "말하는 순간 그 키스는 깨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세호는 말없이 어떤 식으로 키스하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상황극을 했다. 조세호는 장우영이 다가오자 "뭐 하는 거야?"라며 놀랐다. 장우영은 "눈과 코와 제 모든 신경으로 키스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자기가 말하는 '물어보고 키스하기'가 어떤 것인지 보여줬다. 다들 기겁했다.

'말없이 키스하기'를 선택한 주우재는 "이미 얼굴과 얼굴이 가까워지면 숨소리가 공유된다"며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홍진경은 "나도 그 공유해 봤다. 공유됐다고 생각해서 다가갔는데 뭐 하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장우영은 만일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거절당하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 조세호는 어깨를 두드리며 "오케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초토화했다. 홍진경은 너무 웃겨서 배를 잡고 쓰러졌다. 주우재는 동정심으로 받는 키스도 좋냐고 물었다. 조세호는 고민하더니 "뜻밖의 선물 아닐까요?"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주우재는 제작진의 의견을 물었다. 이명섭 피디가 '물어보고 키스하기'를 선택했다고 손을 들었다. 조세호는 이명섭 피디가 서울대 출신이라며 의견에 힘을 실었다.

토론 결과에 따라 직급에 변동이 생겼다. 부장은 조세호 그대로였고 홍진경이 과장, 김숙이 대리, 장우영이 사원, 주우재는 그대로 인턴이었다. 다음 게임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영어 스피드 퀴즈를 했다. 아까 얻지 못한 커피 머신을 걸었다. 한 문제 남았지만 결국 물에 빠지고 말았다. 비록 실패했지만 김숙과 장우영은 조세호의 영어 실력에 감탄했다. 조세호는 물이 따뜻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뒤로 가는 컨베이어 벨트가 무섭다고 했다.

다음 순서는 홍진경이었다. 주제는 속담이었다. 홍진경의 영어 실력은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핵심 단어를 알려주자 다른 멤버들이 센스 있게 맞혔다. 홍진경은 입수까지 20cm 남은 시점에서 구조됐다. 하지만 제작진이 제동을 걸었다. 홍진경의 설명 방식이 직역이라 정답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홍진경이 입수하지 않는 대신 커피 머신을 걸고 다시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숙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랐다. 하지만 헬렌 켈러, 공자 등 제시어가 너무 어려웠다. 김숙은 통과만 외치다가 물에 빠졌다.

주우재는 조용히 옷을 벗고 벨트 위에 오를 준비를 했다. 주우재의 제시어는 드라마였다. 나머지 멤버들은 문제로 나올만한 드라마 제목을 몇 가지 생각해 놨다. 주우재는 드라마 명대사로 설명했다. 잘 나가다가 '상속자들'에서 막혀버렸다. 결국 물에 빠졌다. 주우재가 설명하려던 건 '상속자들'의 대사 '나 너 좋아하냐?'였다.

장우영의 차례였는데 다른 멤버들은 장우영을 물에 빠트리려고 조는 척 장난을 쳤다. 제작진도 합심해서 장우영을 놀렸다. 출연진은 장우영을 어르고 달래서 다시 하자고 했다. 장우영은 다시 얻은 기회에서 급한 마음에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사용했다. 문제도 못 맞히고 물에도 빠졌다.

유일하게 물에 안 빠진 홍진경을 물에 빠트리기 위해 멤버들은 홍진경을 설득했다. 제작진은 3문제만 맞히면 물에도 안 빠트리고, 선물도 다 주겠다고 했다. 홍진경은 넘어왔다. 그러나 물에 빠지는 걸 피하지는 못했다. 멤버들은 이왕 젖은 김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하자고 했다. 결국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해 선물을 타갔다.

aaa30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