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3년 만에 1월 대면 행사… 위기 속 국제 협력 모색

이지안 2023. 1. 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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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 4박5일간의 일정을 개막한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주요 기업인, 학자들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州)의 다보스에 모여 국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15일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로 53회를 맞는 '다보스포럼 2023'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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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막 다보스포럼은
각국 정·재계 인사 2700명 참석
美·中·英·프랑스 등 정상은 불참
尹대통령, 19일 특별 연설 예정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 4박5일간의 일정을 개막한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주요 기업인, 학자들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州)의 다보스에 모여 국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매년 1월 말 개최되는 연례행사였으나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최 측이 행사를 취소했고 지난해에는 1월이 아닌 5월에 개최했다. 올해는 3년 만에 정상 일정으로 열린다.
사진=AP연합뉴스
15일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로 53회를 맞는 ‘다보스포럼 2023’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이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심화한 경제·안보 위기 속에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해법을 찾아보자는 의미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사이버 보안, 미래 일자리 등이 주요 의제다.

행사에 참석하는 각국 정·재계 인사 전체 규모는 2700여명에 달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각국 중앙은행 총재 19명과 재무장관 56명, 외교장관 35명, 무역장관 35명 등을 포함한 숫자다.

다만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이 불참하면서 다보스포럼이 “공허한 말잔치”에 불과할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연설을 통해 세계 각국에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 연설대에 오른다. 한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건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동행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 현황과 투자 환경에 대해 소개한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유니세프를 비롯한 국제기구 및 국제비영리단체와 만난다.

국내 재계 총수들도 대거 다보스를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등 우리 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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