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반찬 가게 전도연 정체에 도망...신재하에 “다시는 오지 마” (일타 스캔들)

김한나 기자 2023. 1. 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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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전도연을 보고 도망쳤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전도연과 악연이 있는 정경호가 반찬 가게 사장인 것을 알고 도망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행선(전도연)의 도시락을 깔끔하게 먹은 최치열(정경호)은 상담사를 만나 “펑펑 울었어요. 밥도 뚝딱. 이거 무슨 사인이죠? 조울증 같은 건가?”라고 물었다. 의사는 일단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았다는 게 희망적이라며 구역질도 없었냐 되물었다.

이에 최치열은 “전혀요. 속도 편했고 약도 안 먹고 곯아떨어졌어요. 뭔가 좋았어요. 해소된 것 같기도 하고”라며 불쑥 등장하는 여학생에 대해 “이랬다 저랬다”라고 답했다.

좋은 시그널 같다 말한 의사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정서적 변화가 시작된 건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항상 까칠하던 최치열은 거슬려하던 화분에도 미소지었고 직원에게도 이름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다정하게 대했다.

tvN 방송 캡처



최치열은 반찬을 사다 준 지동희(신재하)에게 함께 가보자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를 마치고 반찬 가게에 도착한 그는 문을 열려다 남행선을 발견하고 차로 도망쳤다.

최치열은 “저 여자가 여기 왜 있어? 저 여자 가게였어? 지 실장, 저 사장이 아까 뭐라 그랬지?”라고 물었다. 이에 지동희는 남행선이 핸드볼 국대 출신에 남편은 필리핀에서 태권도 사업을 한다고 알렸다.

그래서 빨랐나 보다고 중얼거린 최치열은 지동희에게 “됐고 이 집은 끊어. 이 집 아니야. 다시는 오지 마”라고 외쳤고 남행선이 나타나 여기 주차하면 안 된다고 외쳤다. 그 말에 최치열은 “가”라고 말했고 지동희는 운전해 사라졌다.

남행선은 김영주와 남재우(오의식)에게 최치열 강의 등록을 위해 아침 7시부터 줄 서야 안심이 된다며 오픈 시간을 미루고 두 사람에게 장보기, 반찬 준비를 부탁했다.

남재우는 “내일 8시에 산책하고 카페 가서 와플 먹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남행선은 “내일은 패스해라 좀? 너 시간당 9천 원 줄게. 만 원 그 이상은 안 돼”라고 회유했다.

다른 집에서 산 도시락을 먹던 최치열은 “음식이 다 거기서 거기지. 아무리 맛있어도 그 집은 다시 안 간다. 절대. 네버에버”라고 말했으나 다 먹지 못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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