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토트넘 이적 원해...이적료 차이가 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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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 영입을 두고 토트넘 훗스퍼와 스포르팅 CP의 요구 이적료 차이가 꽤나 크다.
스포르팅의 요구 이적료와 토트넘이 바라는 금액은 서로 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스포르팅은 포로의 이적료로 바이아웃 금액을 원하고 있으며 그것이 아니라면, 이적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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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페드로 포로 영입을 두고 토트넘 훗스퍼와 스포르팅 CP의 요구 이적료 차이가 꽤나 크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을 지닌 현대적인 풀백으로 크로스가 최대 강점이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크로스와 키패스 등 패스 관련 부분에서 상위권에 속해 있다. 또한 언더 래핑을 통한 하프 스페이스 침투도 즐겨 하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에 활기를 더해준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다. 그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한 맨시티가 2019년 제휴 구단인 지로나로부터 1200만 유로(약 161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샀지만, 카일 워커가 건재했던 탓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임대를 전전했고 2020-21시즌 스포르팅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곧바로 팀의 주전이 된 그는 리그에서만 30경기에 나섰고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엔 공격력이 더욱 상승했다. 리그 1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음에도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도움 1위에 올라 있고 알리안츠 컵에서도 4경기 1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이적설이 불거졌다. 행선지는 토트넘 훗스퍼였다. 항상 풀백이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했던 토트넘은 그중에서도 오른쪽이 취약했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제드 스펜스가 있긴 하지만 세 선수 모두 100% 신뢰를 받기에 부족하다. 백3를 활용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특성상 풀백의 공격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세 선수 모두 공격력에 합격점을 받기엔 부족한 자원들이다.
이에 포로에게 접근했다. 리그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만큼, 선수 본인은 이적을 선호했다. 영국 매체 '미러'의 톰 홉킨슨은 "포로는 토트넘 합류에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스포르팅의 요구 이적료와 토트넘이 바라는 금액은 서로 달랐다. 차이는 꽤 컸다. 홉킨슨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4000만 파운드(약 607억 원)에 보너스 금액까지 바라고 있지만 토트넘은 2700만 파운드(약 410억 원)에 선수 한 명을 임대 보내는 조건을 원한다고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스포르팅은 포로의 이적료로 바이아웃 금액을 원하고 있으며 그것이 아니라면, 이적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라고 전했다.
겨울 이적시장 특성상 급한 건 영입을 바라는 쪽이다. 당장 성과를 내야 하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전력을 보강하기 때문이다. 토트넘 역시 남은 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겨울 이적시장 때 추가 보강이 불가피하다. 물론 이적시장 폐장이 많이 남은 만큼, 협상은 계속 진행되겠지만 주도권은 스포르팅이 쥘 가능성이 높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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