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UAE와 '수소·모빌리티·스마트인프라' 해외건설 패키지 수주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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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첨단 모빌리티·스마트 인프라 분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어 "대용량 수소충전소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 첨단 교통 분야에서의 기술과 정책교류 및 사업발굴을 통해 한-UAE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감은 물론 국내 기업이 UAE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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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자동차 등 첨단 모빌리티까지 교통 협력 확대
건설인프라 분야에 ITS 등 스마트 기술 활용 촉진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첨단 모빌리티·스마트 인프라 분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대전시와 아부다비에서 수소충전소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1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도시내 수소의 생산-유통-저장-활용에 관한 양해각서', '미래 모빌리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스마트인프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을 공식 수행 중인 국토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해외건설 패키지 수주지원을 위한 포괄적 협력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외건설 500억 달러 수주' 목표를 내세운 정부는 고유가로 대규모 인프라 시장이 열리는 중동지역에서 전방위적 수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을 통해 양국간 친환경 에너지·인프라 건설 분야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양국은 '도시내 수소의 생산-유통-저장-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통해 주거·교통에서 수소를 주 에너지로 활용하는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삼는다.
이 MOU는 지난 2021년 체결된 '해외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사업(R&D)'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양국이 함께 총 5년간 340억 원을 투입, 수소충전소 기술을 대전시와 UAE 현지에서 실증함으로써, 사막 기후에 적합한 태양광 활용 수전해 수소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UAE 현지 실증부지 확정과 관련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현지에서 실증사업이 착수된다. 국토부는 수소 관련 해외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원희룡 장관은 순방 중 UAE 실증부지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아부다비의 도시교통부 장관을 만나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 2015년 체결한 교통협력 MOU를 자율자동차, 모빌리티 교통수단 서비스(MaaS, Mobliity as a Service), 전기·수소차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UAE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 따라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반 대중교통 정책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지능성·친환경성을 추구하는 한국의 미래 모빌리티 정책과 협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국은 단순한 건설인프라 협력을 넘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까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간 건설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 기술 활용을 촉진해 인프라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공식수행원으로 한-UAE 확대회담 등 주요 공식 일정을 수행하는 원 장관은 "UAE는 탄소 중립에 선제 대응해 수소경제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친환경 녹색교통 등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과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용량 수소충전소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 첨단 교통 분야에서의 기술과 정책교류 및 사업발굴을 통해 한-UAE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감은 물론 국내 기업이 UAE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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