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이상우, 결국 두 눈으로 확인? 홍수현·최성재 만남 포착[M+TV컷]
‘빨간 풍선’ 이상우가 홍수현과 최성재의 은밀한 만남을 포착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지난 14일 방송된 ‘빨간 풍선’ 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토요일 시청률 중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 왕좌에 등극하며 앞으로의 상승 질주를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이 고차원(이상우 분), 고미풍(오은서 분)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한 가족이 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낸 가운데, 조은강에게 점점 흔들리는 고차원, 신기한과 바닷가에서 입을 맞춘 한바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바다(홍수현 분)와 고차원은 봉합되지 않는 고부갈등부터 속초에서 우연히 마주쳤다는 신기한(최성재 분) 문제까지 점점 위태로워지는 부부 관계로 불안함을 배가시켰다.
이와 관련 15일 방송될 10회에서는 이상우가 홍수현과 최성재가 은밀하게 만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 현장이 그려져 위기감을 증폭시킨다. 극중 사무실 밖으로 나온 한바다와 뒤따른 신기한이 실랑이를 벌이고 고차원이 차 안에서 이를 지켜보는 장면. 한바다는 신기한이 선을 넘으며 애타게 고백을 쏟아내자 참지 못하고 따귀를 날리고, 신기한은 당혹스러워한다.
무엇보다 고차원은 한바다와 신기한의 평범한 친구 사이 같지 않은 행동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듯 충격에 휩싸이고 만다. 과연 갈등이 커져가던 한바다와 고차원이 이 사건을 계기로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위기의 부부에게 불어 닥칠 대파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홍수현-이상우-최성재의 ‘은밀한 만남 목격’ 장면에서는 세 사람의 착착 들어맞는 연기합으로 인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홍수현-최성재와 차 안에 있는 이상우가 다소 거리를 두고 동시다발로 진행하는 촬영이어서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상태.
시작 사인과 동시에 세 사람은 각각 신기한을 밀어내는 한바다, 충격과 배신감에 굳어버린 고차원, 한바다에게 애타게 매달리는 신기한으로 오롯이 빠져들었고, 밀도가 다른 각 캐릭터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완성도를 극대화시켰다.
제작진은 “고차원이 믿고 싶지 않았던 아내 한바다와 신기한이 만나는 순간을 직접 목격하며 충격과 놀람 등 복잡다단한 감정에 괴로움을 표출하는 장면”이라며 말했다.
이어 “조은강이 세운 치밀한 계략으로 갈등이 점화된 한바다-고차원이 신기한과 얽혀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을 태우게 될지,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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