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방산 등 한국에 40조 투자 [한·UAE 전방위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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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양국 회담에서 UAE의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가 결정됐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정상회담 배석 뒤 아부다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UAE 정상은 UAE 국부펀드가 에너지·원전·방산·수소·태양광에 300억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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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
UAE의 해외에 대한 투자금 중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투자 유치 규모가 305억 달러였다는 점에서 향후 수년간 나눠 진행될 UAE의 300억 달러 투자금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정상회담 배석 뒤 아부다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UAE 정상은 UAE 국부펀드가 에너지·원전·방산·수소·태양광에 300억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투자 내용이나 규모에서 양국의 관계를 경제분야에서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면서 "이런 합의에 따른 투자는 신성장, 신기술, 중장기 전략적 투자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높은 수준의 차세대 원자력,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기술,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방산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와 발맞춰 양국 정상이 함께 한 자리에서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 등 4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13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최고 수준으로 발전되는 동시에 경제 협력 기틀도 공고히 했다.
원자력 분야에서 양국은 원전 제3국 공동진출과 SMR 기술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분야에선 한국석유공사 여수기지에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원유를 유치·판매해 우리가 석유수급에 위기를 겪을 경우 해당 원유 계약물량에 대해 우선구매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방산에선 방위산업 기술이전 등 정보교환을 추진하고, 중장기 협력 차원으로 수송기 공동개발 협력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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