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등 대기업 25개 참여… ‘유니콘’ 야놀자 김종윤 대표도 동행 [尹대통령, UAE 첫 국빈 방문]

이지민 2023. 1. 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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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101개사의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취임 뒤 최초로 파견되는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5개, 중소·중견기업 69개,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 등 총 101개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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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개사 경제 사절단 면면
중견·중기 69개, 경제단체·조합 7개
중동 시장 진출·확대 기회 확보 나서
스위스선 尹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도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101개사의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정부의 세일즈 외교가 구체적인 투자 유치와 수출 확대 등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15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취임 뒤 최초로 파견되는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5개, 중소·중견기업 69개,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 등 총 101개사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계 주요 인사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지난해 12월 UAE를 방문한 뒤 한 달 만에 UAE를 다시 찾게 됐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한 바라카 원전 시찰 동행 등 사업 기회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동행한다.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불참할 예정이다.

경제계 주요 인사들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로 넘어가 윤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대한상의 주최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도 개최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이 중동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중소·중견기업은 69개사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단 13개사가 동행한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야놀자도 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놀자는 김종윤 대표가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는 것을 계기로 중동 시장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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