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 상처 입은 아스널, 첼시에 상처 준 FW 노린다

한유철 기자 2023. 1.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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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하피냐를 원하고 있다.

무드리크 역시 아스널행에 더욱 무게를 뒀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무드리크의 팀 동료 중 한 명은 이미 무드리크의 마음은 아스널로 기운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꾸준히 이적설이 뜬 만큼, 무드리크 역시 아스널행에 관련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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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하피냐를 원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는 미하일로 무드리크였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샤흐타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능력이 돋보였고 혼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크랙'의 모습도 보였다. 이번 시즌 공격적인 능력을 극대화했고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서 10골 8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이에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처음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었다. 2선 자원을 원하는 두 팀이 무드리크에게 공식적으로 접근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아스널과 맨시티가 샤흐타르의 탑 재능 무드리크를 주시하고 있다. 샤흐타르는 지난여름 두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었다"라고 밝혔다.


거절에도 불구하고 두 팀의 관심은 멈추지 않았다. 보다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한 쪽은 아스널이었다. 무드리크 역시 아스널행에 더욱 무게를 뒀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무드리크의 팀 동료 중 한 명은 이미 무드리크의 마음은 아스널로 기운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꾸준히 이적설이 뜬 만큼, 무드리크 역시 아스널행에 관련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부인이자 TV쇼 진행자인 블라다 진첸코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의 경기를 확인하고 있다. 그들은 매우 역동적인 팀이며 볼을 점유하는 데 능하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치를 맡는 것과 아스널에서 선발로 나서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아스널을 택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행선지는 첼시였다. 이적료 차이로 인해 협상이 지연되는 사이에 첼시가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데이비드 온스테인 등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은 무드리크의 첼시행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351억 원)에 달했다. 또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무드리크가 직관을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공들인 만큼, 아스널 입장에선 충격이 크다. 이에 아스널은 또 다른 자원으로 눈을 돌렸다. 주인공은 지난여름 첼시행이 임박했지만 돌연 바르셀로나를 택한 하피냐였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롱가리는 "아스널이 하피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협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공식적인 제안을 한 것은 아니다.


수준급 윙어인 하피냐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스페인에선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나섰지만 3골 5어시스트에 그쳤으며 최근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피냐의 매각설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아스널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취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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