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4점…최하위 페퍼에 진땀승

주영민 기자 2023. 1. 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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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없이 경기를 치르는 여자 배구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광주 원정경기에서도 3천 명의 만원 관중이 몰릴 정도로 김연경 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감독 경질에 이어 감독대행마저 사퇴한 흥국생명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 매 세트 접전을 펼쳤습니다.

1세트는 김연경의 막판 연속 득점을 앞세워 25대 22로 따냈지만, 2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주포 니아 리드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25대 2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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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르는 여자 배구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슈퍼스타 김연경 선수가 24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원정경기에서도 3천 명의 만원 관중이 몰릴 정도로 김연경 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감독 경질에 이어 감독대행마저 사퇴한 흥국생명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 매 세트 접전을 펼쳤습니다.

1세트는 김연경의 막판 연속 득점을 앞세워 25대 22로 따냈지만, 2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주포 니아 리드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25대 2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3세트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20대 16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강타를 앞세워 무섭게 따라붙었고, 피 말리는 3번의 듀스 접전 상황에서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김연경은 대각선 깊숙한 곳으로 연이어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며 포효했고, 상대 기습 스파이크를 받아내며 결승점을 이끌어 28대 26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4세트 접전 상황을 김미연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돌파한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현대견설과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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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2위 현대캐피탈이 최하위 삼성화재를 3대 1로 누르고, 이번 시즌 삼성화재전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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