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천장이 영화관으로 … 뒷좌석 안락함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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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세단 중에서 가장 최상위 '뉴 7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이 국내에 출시됐다.
시승한 차량 모델은 BMW 뉴 7 시리즈 중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가솔린 모델 'BMW 뉴 740i s드라이브'다.
7시리즈 모든 모델에 탑재된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세계 첫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뉴 7시리즈는 740i와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이 함께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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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시어터 스크린’ 통해 넷플릭스 등 감상
35개 스피커로 미디어 몰입환경 조성
BMW의 세단 중에서 가장 최상위 ‘뉴 7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이 국내에 출시됐다. ‘움직이는 영화관’을 구현한 시어터 스크린 등 다양한 자원을 투입해 뒷좌석의 안락함을 극대화한 대형 세단이다.
뉴 7시리즈는 대형 세단답게 탄탄하면서도 묵직한 힘을 뿜어내는 모습이었다. 전장 5390㎜, 전폭 1950㎜, 전고 1545㎜로 전 세대에 비해 각각 130㎜, 너비 50㎜, 높이 65㎜가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는 3215㎜로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차의 첫 인상부터 운전자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세부 요소가 반영됐다. 헤드라이트는 두 개의 분리형으로 구성됐는데, 상단 유닛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조명을 장착해 문 잠금과 해제 때 보석이 반짝이는 듯한 효과를 연출했다. 손잡이에 달린 원형 버튼을 누르자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차에 타면 버튼을 누르거나 시동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문을 닫을 수 있다.
주행을 시작해 속도를 서서히 높여도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안정감이 느껴졌다. 운동 성능과 승차감 사이의 이상적인 균형점을 찾아낸 섀시 기술,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 높이를 최적화해 조절하는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기착지에서 운전자를 교대해 뒷좌석으로 옮기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뒷좌석 문에 있는 터치식 조작장치로 ‘시어터 모드’를 활성화하자 차체 천장에서 시어터 스크린이 내려오면서 뒷좌석 모든 창의 블라인드가 펼쳐졌다. 7시리즈 모든 모델에 탑재된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세계 첫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내장됐다. 샘플 영상을 재생하니 35개 스피커로 재생되는 사운드 시스템이 작동하며 안락한 미디어 몰입 환경이 조성됐다.
다만 시어터 스크린을 작동하면 룸미러로 차량 후방을 볼 수 없어 운전에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뒷좌석에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해 룸미러를 작동하는 것도 고민해볼 만하다.
뉴 7시리즈는 740i와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이 함께 출시됐다. 가격은 1억7300만원부터 시작한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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