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오피니언면, 더 품격 있는 공론장으로
새해, 경향신문이 오피니언면을 개편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의 갈등이 증폭되고, 이태원 참사는 국가의 역할에 새로운 의문을 던졌습니다. 기후변화·4차 산업혁명 등 대전환기를 맞아 예리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분석과 비평이 절실합니다. 우리 삶의 여백을 채워가는 글도 필요합니다. 경향신문 오피니언면은 세대·성별·지역·계층을 망라해 다양한 시각이 표출되고 격돌하는, 품격 있는 공론장을 지향합니다.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가 3월1일부터 한국 사회의 핵심적인 두 과제를 성찰하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진로’라는 주제로 10주간 집중 연재합니다. 사회 전 분야의 방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진단하며 ‘내일’의 대안을 모색하는 심층 기획 칼럼입니다. 이어 ‘한반도 영구평화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6·25에서 8·15 이후까지 10주간 집중 연재합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이자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21세기 한반도 영구평화를 향한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복합 경제위기 속에 한국과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짚어줄 칼럼도 풍부하게 준비했습니다. 진보 경제학자인 이병천 강원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이병천 칼럼’을 집필합니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소수 특권층이 아닌 다수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김경식 ESG네트워크 대표가 ‘김경식의 이세계(ESG)’를 통해 에너지·ESG 분야에 대한 글을 선보입니다. ‘거시경제 1타강사’로 주목받고 있는 오건영 신한은행 WM본부 부부장은 ‘오건영의 경제읽기’로 글로벌 금융 동향과 환율·금리 이슈를 알기 쉽게 해설할 것입니다.
한국 정치 전반과 불평등·젠더·인권·사법 이슈를 짚어주는 칼럼진도 확대됩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경아의 조각보 세상’을 펼쳐갑니다.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유정훈 변호사, 이관후 정치학자는 경향신문의 간판 칼럼인 정동칼럼 필진으로 참여합니다. 김민하 정치평론가는 ‘세상읽기’ 필진에 합류하고, 송경호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후연구원은 ‘공감’ 칼럼을 통해 현대정치철학의 문제에 천착할 것입니다.
문화 칼럼진도 풍성해집니다. <태도에 관하여>로 사랑을 받은 임경선 소설가가 ‘임경선의 깊은 호흡’을 집필합니다. 문화심리학자 한민씨는 한국인의 심리적 기제를 추적하는 글을 싣습니다. ‘문화와 삶’에 손희정 문화평론가와 성현아 문학평론가, ‘역사와 현실’에 이상호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이 합류합니다. 오정은 미술비평가는 ‘오정은의 미술과 시선’을 연재합니다.
‘인생+’ 칼럼은 새 이름 ‘겨를’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수의사 김재윤씨가 반려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펼쳐보이고, 전문번역가 노승영씨가 번역을 통해 들여다보는 삶의 다양한 측면을 전합니다. ‘직설’에 황세원 일in연구소 대표, ‘NGO 발언대’에 김건우 참여연대 정책기획국 선임간사, ‘녹색세상’에 신재은 풀씨행동연구소 캠페이너, ‘시선’에 김예선 부산민주공원 홍보담당이 합류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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