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1봉지 단돈 100원 판매' 먹튀, 2년 전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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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 봉지를 단돈 100원에 판다고 손님들을 끌어놓고서는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은 이른바 '온라인 쇼핑몰 먹튀 사건', 저희가 처음 보도해드렸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버티던 업체 대표가 최근 구속됐는데, 2년 전에도 똑같은 일을 벌였다가 사과 방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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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면 한 봉지를 단돈 100원에 판다고 손님들을 끌어놓고서는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은 이른바 '온라인 쇼핑몰 먹튀 사건', 저희가 처음 보도해드렸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버티던 업체 대표가 최근 구속됐는데, 2년 전에도 똑같은 일을 벌였다가 사과 방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중가보다 80% 이상 싸게 판다며 수십만 명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은 이른바 '온라인 쇼핑몰 먹튀 사건'.
[지난해 8월 SBS 8뉴스 : SBS에서 왔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던 쇼핑몰 실제 대표 최 모 씨는,
[최 모 씨/쇼핑몰 부대표 (지난해 8월) : 기업만 너무 탓하지 마시고, 요새 소비자 약자 아닙니다. 절대. 소비자가 강자지.]
최근 구속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6월 경찰 수사 중에도 다른 4개의 쇼핑몰을 추가로 만들어 운영하다 최근 다 폐쇄했습니다.
이른바 쇼핑몰 돌려 막기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SBS 취재 결과, 2년 전 최 씨는 같은 수법으로 물의를 일으켜 고객에게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 모 씨/쇼핑몰 부대표 (과거 사과 방송) : 금번 야기된 대규모 배송 지연과 환불 지연, 소비자분들과 업무 유관기관, 파트너사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는 엄연한 현행 법률 위반이며 당사는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당시에도 6개 법인으로 38개 쇼핑몰을 돌려 막기 하다가 사기죄가 확정돼 징역 10개월을 살다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소 이후 반복된 사기 행각으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사람은 81만 5천 명, 피해 금액은 74억 원에 이릅니다.
[쇼핑몰 구매 피해자 : 6월 이십 며칠 날 주문을 해서 지금 6개월이 지난 건가? 조금이라도 생활비 줄여보려고 저렴한 걸 찾아서 구매를 한 건데, 지금 물건도 못 받고 환불도 못 받고… 다들 속상하죠.]
피해자들은 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 이번에도 출소 후 또 같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민철, 영상편집 : 이상민)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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