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정부, '반정부 시위 격화' 4곳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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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수도 리마를 포함한 4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리마와 쿠스코, 푸노, 카야오에서 선포됐다.
페루 정부는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후 비상사태 기간이 만료됐지만 리마와 쿠스코, 푸노, 카야오에서 반정부 시위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날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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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카스티요 전 대통령 석방 요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페루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수도 리마를 포함한 4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리마와 쿠스코, 푸노, 카야오에서 선포됐다.
비상사태는 30일 동안 지속되며, 치안 유지를 위해 군대가 개입할 수 있고, 이동 및 집회의 자유와 같은 여러 헌법상의 권리가 제한된다.
페루는 지난 12월부터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이 탄핵 당하자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와 전역의 도로를 봉쇄하고 재선거와 사임 요구를 거부한 디나 볼루아르테 현 페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후 비상사태 기간이 만료됐지만 리마와 쿠스코, 푸노, 카야오에서 반정부 시위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날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한 것이다.
특히 카스티요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원주민 혈통이 많고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쿠스코, 아레키파, 푸노 등 남부 안데스 지역에서 날이 갈수록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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