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중국적 보유 정치인 사형에 이란 핵협상 지지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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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이란 핵 협상 지지 입장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이 영국과 이란 이중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을 영국 해외정보국(MI6) 간첩 혐의로 기소하고 사형을 집행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회담과 관련해서 이란 정부의 행동 때문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고, 그러므로 영국은 앞으로 역할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지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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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이란 핵 협상 지지 입장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이 영국과 이란 이중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을 영국 해외정보국(MI6) 간첩 혐의로 기소하고 사형을 집행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회담과 관련해서 이란 정부의 행동 때문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고, 그러므로 영국은 앞으로 역할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지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과 세계 주요국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핵 합의를 복원하면서 대이란 제재를 푸는 대신 이란 핵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이에 앞서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검찰총장을 제재하고 영국 주재 이란 외교관을 초치하는 등 강경 대응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음 조처를 논의하기 위해 이란 주재 영국 대사를 긴급히 불러들였으며 곧 미국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서 이란 사태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영국은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할 계획도 세우고 있지만, 이것은 즉시 이뤄지진 않을 것 같다고 텔레그래프지가 분석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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