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관계발전 강한 의지" 모하메드 "300억 달러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진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두 나라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강하게 희망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국방 기술·디지털 전환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진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두 나라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강하게 희망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국방 기술·디지털 전환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원자력 협력·에너지·투자·방산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는 물론 신산업·보건의료·문화교류 같은 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전략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원자력 에너지·방위산업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도 13건 체결됐습니다.
특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에 "300억 달러·우리 돈 약 37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결정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한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유행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약을 이행하는 한국기업에 아랍에미리트 측이 깊은 인상을 받아 투자로 이어졌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큰 규모의 투자를 결정해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사의를 표하고 "투자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아랍에미리트 측이 300억 달러를 언제까지 어느 분야에 얼마씩 투자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확대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단독회담이 진행된 뒤에는 모하메드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오찬이 열렸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는 정상회담에 앞서 주최한 공식환영식에서 예포를 발사하고 공군비행단의 에어쇼를 펼치는 등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윤 대통령 일행을 환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남은 순방 동안 아크 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을 격려하고 바라카 원전을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의지를 재차 강조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경제인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등 투자 유치를 위한 경제 관련 행사들을 이어갑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해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합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5850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