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방향 잃더니”…네팔 항공기 추락 직전 영상보니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 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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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 = 트위터 갈무리
네팔에서 승객 등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사고 직전후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카트만두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

사진출처 =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등에서 공유되는 영상에 따르면, 하늘로 날아가던 비행기가 갑작스레 방향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더니 땅 쪽으로 방향을 틀어 떨어지기 시작한다. 땅에 추락한 기체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내뿜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과 영상들에서는 사고 직후 참혹한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직 정확한 탑승자 명단과 피해 상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탑승자 중 외국인은 한국인 2명,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이라고 보도했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72명이 타고 있다. 이 중 10명은 외국인이며 2명은 유아”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트위터
한국 외교부는 이 여객기 탑승자에 한국인 2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같이 밝힌 뒤 “해당 탑승자의 정확한 탑승 여부와 피해 상황 등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네팔한국대사관 관계자도 “해당 항공기 탑승 명단에 한국인 2명이 있으며 구체적인 탑승 여부나 신원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주네팔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했다. 외교본부에서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이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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