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에 밀려 떠난다...울버햄튼 이적료 4위 방출 수순

김대식 기자 2023. 1. 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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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살로 게데스가 울버햄튼을 떠날 수도 있다.

게데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합류했다.

울버햄튼은 게데스를 데려오기 위해 3260만 유로(약 438억 원)를 투자했다.

게데스는 울버햄튼에서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발렌시아에서의 활약상이 있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 충분히 이적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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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곤살로 게데스가 울버햄튼을 떠날 수도 있다.

울버햄튼은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16위(승점17)로 올라섰다.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으로 웨스트햄을 상대했다. 최전방에는 다니엘 포덴세,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이 포진했고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우고 부에노, 마시밀리안 킬먼, 네이선 콜린스, 넬송 세메두가 짝을 이뤘고 조세 사가 골문을 지켰다.

좌우 측면에 포덴세와 황희찬이 선발로 나오면서 게데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게데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합류했다. 울버햄튼이 저렴하게 데려온 선수도 아니다. 울버햄튼은 게데스를 데려오기 위해 3260만 유로(약 438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초반만 해도 게데스는 브루노 라지 감독의 총애를 받고 꾸준히 리그에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공식전 18경기에서 나온 공격 포인트는 2골 1도움으로 단 3개에 불과했다. 게데스는 부진한 성과에 주전에서 밀려났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는 얼굴도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황희찬과 포덴세가 로페테기 감독의 총애를 받으면서 꾸준히 선발로 나오고 있고, 교체로는 아다마 트라오레가 주로 활용된다. 스트라이커 자리도 가능한 게데스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자신이 영입한 쿠냐에게 더 신뢰를 보내는 중이다. 게데스는 결국 황희찬과 같은 2선 자원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셈이다.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는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전술적 결정으로 게데스를 제외했다. 그는 우리 선수지만 이적시장에서는 어떤 일도 발생할 수 있다"며 게데스를 방출하겠다는 걸 우회적으로 밝혔다. 게데스는 울버햄튼에서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발렌시아에서의 활약상이 있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 충분히 이적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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