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국내 스파이커 대결 '미소'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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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클래식 매치'에서 다시 한 번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1, 2세트는 비교적 쉽게 승부가 갈리면서 서로 한 세트씩 나눠가져갔으나 3, 4세트는 달랐다.
2388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선수들은 3, 4세트 만큼은 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맞대결에 못지않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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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클래식 매치'에서 다시 한 번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열린 삼성화재와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현대캐피탈 승리 주역은 이날 두팀 합쳐 최다인 23점을 올린 허수봉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허수봉은 오레올(쿠바) 전광인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 한 축을 든든하게 맡았다. 블로킹 1개와 서브 에이스 2개도 곁들었고 공격성공률도 71.4%로 높았다.
삼성화재도 토종 스파이커 김정호가 팀내 가장 많은 20점(공격성공률 57.1%)으로 제몫을 톡톡히했으나 화력대결에서 허수봉이 더 앞섰다. 허수봉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는데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세터 이현승과 연습 시간을 좀 더 늘렸는데 그효과를 잘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명관, 이원중 등 다른 세터들과도 계속 손발을 맞추고 있는데 (이)현승이가 신인이다보니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연습때도)시간을 좀 더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수봉의 언급처럼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삼성화재 반격에 힘들어했다. 1, 2세트는 비교적 쉽게 승부가 갈리면서 서로 한 세트씩 나눠가져갔으나 3, 4세트는 달랐다. 접전으로 진행됐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정말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계속 지켜봤다"며 "승패를 떠나 양팀 선수들 모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경기"라고 말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선수들 모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주포' 노릇을 해야하는 이크바이리(리비아)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내비쳤다.
이크바리이는 이날 16점을 올렸는데 공격성공률이 37.1%에 머물렀다. 1세트가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1세트 1점에 그친 이크바이리는 해당 세트 초반 교체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내줬다.
김 감독은 "(이크바이리가)초반 출발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아 워밍업에 신경을 썼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치고 나갈 수 있는 고비에서마다 리시브가 흔들렸는데 여기에 공격 결정력까지 떨어졌다"고 패배 원인을 꼽았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전은 V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다. 그러나 최근 두팀 성적이 부진하면서 팬들로부터 관심도도 낮아진 게 사실이다. 이제는 양팀 모두 예전처럼 '클래식 매치'
라고 알리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모처럼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다.
2388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선수들은 3, 4세트 만큼은 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맞대결에 못지않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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