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1%, 설에 '나흘 휴무'···'떡값' 주는 곳은 작년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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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 비중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에 따르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 비중이 67.2%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올해 설 상여금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89.6%로 가장 많았다.
응답 기업 53.8%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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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 비중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 비중이 67.2%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0인 미만 기업(66.4%)보다 300인 이상 기업(73.6%)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율이 높았다.
또 올해 설 상여금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89.6%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많이 지급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6.7%에 불과했다.
설 연휴(21∼24일)에는 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4일간 휴무할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총에 따르면 응답 기업 81.4%는 올해 4일간 휴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이상과 3일 이하라는 기업 비율은 각각 11.2%, 7.4%였다..
응답 기업 53.8%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말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4.5%에 그쳤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과 관련해선 작년보다 악화를 예상한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올해 기업 영업실적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을 묻는 말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54.7%),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 수요 부진'(46.7%), '인건비 상승'(44.5%) 등으로 답이 나왔다.
정민수 기자 minsooje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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