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세계선수권서 포르투갈에 석패
정필재 2023. 1.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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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차에서 결국 8골까지 벌어졌네요."
폴란드·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라이트백 이현식(31·SK)은 경기가 끝나자 아쉬운 듯 고개를 떨궜다.
경기 종료 8분 전, 하민호(31·인천도시공사)의 득점이 터지면서 24-25를 만든 대표팀은 승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 후보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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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2차전 24-32로 무릎
네차례 동점 기회 살리지 못해
대표팀, 2연패… D그룹 최하위
네차례 동점 기회 살리지 못해
대표팀, 2연패… D그룹 최하위
“1골 차에서 결국 8골까지 벌어졌네요.”
폴란드·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라이트백 이현식(31·SK)은 경기가 끝나자 아쉬운 듯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스웨덴 크리스티안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그룹 두 번째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4-32로 졌다. 앞서 헝가리에 첫 패를 당한 대표팀은 내리 2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과 마지막이 아쉬웠다. 대표팀은 전반 10분까지 단 3골을 넣는 데 그쳤지만 포르투갈은 7골을 몰아쳤다. 전반 16분 5-10, 더블스코어까지 밀린 대표팀이 한 점 한 점 따라붙기 시작하며 전반을 12-15로 마쳤다. 기세가 살아난 대표팀은 후반 내내 포르투갈을 1골 차로 추격했다. 경기 종료 8분 전, 하민호(31·인천도시공사)의 득점이 터지면서 24-25를 만든 대표팀은 승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게 끝이었다. 24점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은 추가 득점을 쌓는 데 실패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집중력을 발휘해 7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가져갔다. 홀란도 프레이타스(58)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10분이 아쉬웠다”며 “후반에 동점을 만들 기회가 4차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팀 내 최다 득점(4골)을 기록한 이현식은 관중 투표로 선정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이현식은 “한국 핸드볼팀은 성장하고 있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 후보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티안스타드=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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