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탄 한국인 2명은 모두 유 씨"

한성희 기자 2023. 1.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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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입수한 탑승객 명단에는 유 씨 성을 가진 한국인이 2명 있었습니다.

히말라야 관광객일 가능성이 있는데, 네팔한인회장은 현지 여행사들도 이들의 신원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엄진용/네팔한인회장 : 주로 여행 오는 분들은 한국에서 네팔 여행사와 연락을 해서 온라인으로 예약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대다수거든요.]

탑승자 명단에서 확인된 유 씨 성을 가진 한국인 2명의 신원은 현지 여행사들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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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가 입수한 탑승객 명단에는 유 씨 성을 가진 한국인이 2명 있었습니다. 히말라야 관광객일 가능성이 있는데, 네팔한인회장은 현지 여행사들도 이들의 신원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팔 포카라국제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예티항공편 탑승객 명단입니다.

72명 가운데 유 씨 성을 가진 한국인 2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습니다.

네팔한인회장은 포카라공항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려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고 설명합니다.

[엄진용/네팔한인회장 : 주로 여행 오는 분들은 한국에서 네팔 여행사와 연락을 해서 온라인으로 예약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대다수거든요.]

평소 트레킹 사고가 잦다 보니 현지 당국과 한인회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탑승자 명단에서 확인된 유 씨 성을 가진 한국인 2명의 신원은 현지 여행사들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진용/네팔한인회장 : 여행사 쪽하고 전부 제가 아침에 다 확인을 했는데, 전부 모르고 있습니다.]

등반 경험이 많은 관광객들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엄진용/네팔한인회장 : 꼭 여행사를 안 통해도 개인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한 번씩은 왔다간 분들은 그런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사관도 한국인 탑승객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종석/주네팔대사 : 최종적으로 두 분이 나온 거는 아직 확인이 안 됐습니다. 그때까지 저희가 기다려봐야 할 것 같고요.]

이번 사고가 발생한 포카라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항공기 추락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8개월 전인 지난해 5월 이곳과 좀솜을 오가는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했고, 2012년 2월에도 포카라공항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10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2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전민규, CG : 박천웅)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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