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최)희진이 덕분에...” …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그래도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손동환 2023. 1.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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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이 덕분에..." (김완수 KB스타즈 감독)"그래도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청주 KB스타즈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5-76으로 꺾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전 "(박)지수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훈련을 잘 소화했다. 이번 하나원큐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용할 예정이다"며 박지수(196cm, C)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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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이 덕분에...”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그래도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5-76으로 꺾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승리. 5승 13패로 4위 인천 신한은행(8승 9패)과 간격을 3.5게임 차로 좁혔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전 “(박)지수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훈련을 잘 소화했다. 이번 하나원큐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용할 예정이다”며 박지수(196cm, C)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박지수는 기존 선수들과 함께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나머지 선수들의 화력이 필요했다. 최희진(180cm, F)이 2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고, 여러 선수들의 파울 자유투가 KB스타즈의 우위를 만들었다. 47-46으로 전반전 종료.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변형 지역방어가 하나원큐의 볼 흐름을 옥죄었다. 3쿼터 시작 후 5분 가까이 2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3쿼터 시작 4분 54초 만에 하나원큐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지역방어로 재미를 본 KB스타즈는 66-55로 3쿼터를 마쳤다. 하나원큐에 쫓기기도 했지만, 3쿼터의 기세를 마지막까지 잘 유지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가 초반에 맞지 않았다. 그 점을 다시 맞췄다. 앞으로 더 맞춰가야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 후 “(최)희진이가 살아났다. 그래서 우리가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심)성영이도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두 번째 승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정예림(175cm, G)과 김지영(171cm, G)이 미드-레인지에서 점수를 쌓았다. 두 선수 모두 볼 운반과 적극적인 공수 움직임으로 신지현(174cm, G)의 부담을 덜어줬다. 신지현 또한 3점슛과 돌파에 이은 패스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양인영(184cm, F)과 김하나(180cm, F) 등 빅맨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양인영은 자유투 라인 부근과 코너에서 정교한 점퍼를 선보였고, 김하나는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활력소 역할을 했다. 김애나(169cm, G)도 공격적인 볼 운반으로 힘을 보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원큐는 팀 파울에 발목을 잡혔다. 2쿼터 들어 자유투를 많이 허용했다.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3쿼터 초중반에도 수비를 잘 해냈지만, KB스타즈의 변형 지역방어에 반등하지 못했다.

4쿼터 중반 들어 매섭게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또 한 번 패배. KB스타즈에 반등할 기회만 줬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강이슬에게 3점을 많이 안 맞은 건 성공했다. 다들 연습했던 디펜스를 하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박)지수 있는 게 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3쿼터에 자신 있게 공격하지 못했다. 그 점이 아쉽다. (신)지현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나머지 선수들이 던져줘야 했는데... 그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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