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59.5㎝, 전국 대부분 눈 소강상태…서울‧경기‧강원 밤부터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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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비롯 전국에 내린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한파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강원에는 밤부터 추위가 예상된다.
15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59.5㎝, 향로봉 53.5㎝, 진부령 38㎝, 양양 오색 25.5㎝, 고성 현내 22.3㎝, 설악산 20.6㎝, 평창 대관령 18.2㎝, 속초 16.1㎝, 홍천 화촌 13.7㎝, 양구 10.7㎝, 인제 7.8㎝, 춘천 남산 7.7㎝, 치악산 4.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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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급강하 따른 빙판길 교통사고 주의
(전국=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를 비롯 전국에 내린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한파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강원에는 밤부터 추위가 예상된다.
15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59.5㎝, 향로봉 53.5㎝, 진부령 38㎝, 양양 오색 25.5㎝, 고성 현내 22.3㎝, 설악산 20.6㎝, 평창 대관령 18.2㎝, 속초 16.1㎝, 홍천 화촌 13.7㎝, 양구 10.7㎝, 인제 7.8㎝, 춘천 남산 7.7㎝, 치악산 4.3㎝ 등이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설차, 덤프트럭 등 343대와 인력 463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날 김진태 도지사는 18개 시장·군수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폭설에 따른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폭설에 따른 35건의 구조, 구급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심정지 등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경찰청 추산 결과 1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동해고속도로 등에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많은 눈이 쏟아진 강원 지역에서는 도로 9곳이, 경북 영주·봉화 등에서는 도로 2곳이 통제됐다.
설악산·치악산·태백산 등 6개 국립공원 80개 탐방로도 통제됐고 백령~인천 등 여객선 55개 항로 67척의 발이 묶였다. 제주·양양 등 항공기 12편도 결항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3~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강원을 비롯한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서울‧경기‧강원은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16일 아침 최저기온 -12도, 17일 -15도로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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